본문 바로가기
여행/해외여행

라오스자유여행-③ 방비엥 레저투어(메콩강 카약, 짚라인, 동굴튜빙)

by *\(^o^)/* 2020. 5. 14.

[3일째]

방비엥 레저 투어

(메콩강 카약, 짚라인, 동굴 튜빙 )


방비엥 쌀국수 Noodle Shop


카오 삐약 Noodle Shop

아침에 일어나서 카오 삐약,

동네 걷다 아무 데나 들어간 곳인데

대체로 다 맛있고 입맛에 맞았어요

 

같이 간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아무거나 다 잘 먹어서 다행이었어요.

여행지에 가서 음식이 입에 안 맞으면

그것도 여행하는데 스트레스잖아요

 

다행히 저흰 아무거나 잘 먹고

아무거나 입에 잘 맞는 스타일ㅎㅎ


밥 먹고 동네에 있는

레저 투어 신청하는 가게 중 하나 골라서

예약하고 시간 맞춰 만나서 출발!

레저 투어 중에 하고 싶은걸 고르면

손등에 빨간 매직으로

고른 레저 표시를 슥슥 그려줘요

저희는 카약, 짚라인, 동굴 튜빙으로 예약했어요

 

라오스 모자 쓰고

비어라오 티셔츠 입고

ㅋㅋㅋㅋ레저 투어 출발

 툭툭 출발!

카약킹 할 곳에 도착했어요!

여긴 메콩강인데 원래 이런 흙탕물이 아닌데...

어제 내린 비 때문에 이렇게나 흙탕물입니다

그래도 하늘에 구름과

풍경 좀 보세요 진짜 멋있어요

도착해서 카약 타는 법 알려주고

구명조끼 입고 출발입니다!

 

물이 흙탕물이라 아쉬웠지만

진짜 이거 신선놀음이에요

와 너무 좋다~연발했어요

래프팅처럼 익사이팅하진 않지만

흘러 흘러가는 강 물결에 따라

풍경 구경하면서 가는데

너~~~ 무 여유 있고 좋았어요

 

옆팀이랑 물 뿌리기도 하면서
흘러 흘러가다가 잠깐 쉬는 장소 도착!

 

가이드분들이 재료를 막 꺼내시더니

바로 꼬치 만들어서 궈워주시더라고요

ㅋㅋㅋ대박사건

정성스럽게 꽂아서 구워준 꼬치 꾸이와

바게트 빵에 볶음밥에 꼬치 두 개씩

큰 잎에 싸서 나눠주시더라고요

라오스는 바게트 빵도 맛있기로 유명합니다ㅎㅎ

빵에 재료 촵촵 넣어서 먹으니 맛있었어요!

 

여기 매점에서 맥주도 팔아서

맥주 하나랑 같이 먹으니 역시 꿀맛!

강아지들 밥 달라고 돌아다니길래 좀 나눠주고

자꾸 와서 살랑거리길래

눈 마사지해주니까 시원한지 가만히 있더라고요

동영상도 있는데 얼마 나귀 여운 지

한참 같이 놀았어요

 

배부르게 먹고 쉬다가

다시 카약 타고 조금 가서 멈춘 곳은

짚라인과 동굴 튜빙 하는 곳이었어요


나눠주는 장비랑 헬멧 썼는데ㅋㅋㅋ

헬멧이 뭔가 웃겼어요


짚라인

산 위로 조금 올라가서 짚라인이 시작하는데

와... 진짜 너무 무서웠어요

원래 놀이기구도 잘 타고 좋을 줄 알았는데

밑에는 거의 열대우림 숲 느낌이고

높이도 엄청 높고

줄 하나에 매달려 가야 된다 하니까 너무 무섭더라고요

소리 꽥꽥 질렀어요

거의 코스 다 내려오고

낮은 곳 오고 나서야 아쉬웠어요

끝나고 나니 다시 하면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ㅎ_ㅎ

사실 다시 해도 무서울 거 같아요

 

짚라인 다 내려와서 장비 반납하고

동굴 튜빙 하러ㄱㄱㄱ


동굴 튜빙

플래시 받아서 이마에 장착!!!

숲이 장난 아니죠.

우리 막 정글의 법칙 찍는 거 같다면서 좋아했는데ㅋㅋ

광각렌즈로 사진도 열심히ㅎㅎ

동굴 탐험대 st

인디언 st (민망)

좁은 바위틈 입구를 지나 들어가니

정말 정말 깜깜한 동굴이었어요

진짜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이고

이마에 장착한 플래시가 비추는 곳만 살짝씩 보였어요

 

손에 물 묻혀서 동굴 천장이랑 벽에

손도장 찍고 사진 찍고 그랬는데

사진이 다 어디 갔지

 

동굴 구경은 다 끝내고

이제 동굴 튜빙 할 차례

동굴 안에서 튜브 타고 급 물살 타고 나와야 하는데

어제 온 비 때문에 물살이 너무 세서

위험하기 때문에 못한다고

동굴 튜빙은 취소되었어요

 

아쉽지만 걸어서 다시 동굴을 빠져나왔답니다

동굴 튜빙을 못한다고 해서 돈을 돌려주진 않아요

(조금 당황 황당)

 

그래도 동굴에 들어갔다 온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아쉽게 돌아가는 길 사진으로 달래고

다시 카약 타러 갑시다


메콩강 카약

우린 가이드랑 같이 타서

중간에서 노 안 젓고 엄청 편하게 갔어요

덕분에 사진도 많이 남겼답니다.

마지막 사진 찍고 도착지에 도착!

하루 종일 카약 타고 돌아다니고 재밌었어요

물 맑을 때 한번 더 해보고 싶어요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레저 투어가

끝났답니다ㅎ_ㅎ


투어가 끝나고 숙소 가서 씻고 배고프니까

동네 또 한 번 돌아다녀봐야죠 


여기 맛있다고 유명한 가겐데 이름은 딱히 없고

돼지고기 숯불구이인데 뽈살이 특히 맛있다 해서 왔어요

 

게스트하우스'주막' 맞은편으로 찾아가면 쉬우실 거예요

역시나 맥주 빠질 수없고요 맥주랑 맛있게 먹었답니다

 

여기 와서 맥주를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1일 1 맥주가 아니라

1식 1 맥주


이거 먹고 동네 한 바퀴 걷다가 찾은

좀 구석진 곳에 위치했던 얼쓰

 

전날 지나가면서 간판이 예쁘다고 했었는데

가보고 싶어 다시 찾아갔어요


EARTH

입구도 그렇고 안에도 되게 프리 해요

여긴 다 프리 한 느낌이긴 하지만

 

매장 안에 인테리어도 직접 하셨대요

병뚜껑이며 작은 소품들에 신경을 썼더라고요

칵테일 하나씩 시키고!

방비엥 얼쓰 핑거푸드세트
방비엥 얼쓰 치킨엔포테이토

안주로 주문했던

핑거푸드 세트랑 치킨&포테이토

아 진짜 맛있었어요!!! 최고

 

소스도 다 맛있고

하나하나 정성 들여서 만든 게 느껴졌어요

여기서 이야기하고 먹고 놀고 편안했어요

 

라오스 여행은 관광지 찾아가고 이런 게 아니라서

더 여유 넘치고 힐링되는 것 같아요

진짜 틈만 나면 맥주 먹고

동네 마실 다니듯 걸어 다니고

너~무 좋아요


역시 일정의 마무리는 맥주 한잔으로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