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 방비엥
루앙프라방 베이커리 - 반사나 방비엥 호텔 - 블루라군 - 피핑쏨 - 얼쓰
오늘 아침은!
'루앙프라방 베이커리'
(Luang Prabang Bakery)
빵, 케이크 종류가 엄청 많은 곳이었어요
커피랑 샌드위치랑 주스랑 케이크 이것저것 골라서
아침부터 포식했어요ㅎㅎ
역시나 맛도 좋았어요
예전 프랑스 식민지 역사가 있어서
빵과 커피가 유명하고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이틀 동안 같은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다가
오늘은 숙소를 바꿨어요.
사실 먹던 음료랑 제때 안 치웠더니
바퀴벌레 나온 거 보고 기겁해서....
더 이상 거기에 있고 싶지 않았어요ㅋㅋㅋㅋ
남은 돈도 계산해보니 여유도 있고 해서
좋은 호텔로 가보자며 몇 곳 방문해본 뒤 고른
'반사나 방비엥 호텔'
(Vansana Vangvieng Hotel)
몇 등급 높은 호텔보다 청결과 시설이 더 좋았고 뷰도 좋고요!
수영장도 딸려있어서 골랐어요
크 저희 룸에서 본 뷰에요... 짱짱!
빠르게 짐 풀고 옷 갈아입고 오늘은 블루라군을 갑니다!
블루라군은 특별한 예약 없이 툭툭 잡아서 타고 가면
몇 시간 놀고 돌아올 때까지 툭툭이 기다렸다가 저희 태워다 줘요
(돌아올 시간을 미리 정해야 해요)
저희 툭툭엔 구명조끼가 있어서 빌려줬어요
원래는 가서 얼마씩 내고 따로 빌려야 하거든요
우리는 공짜!
툭툭 탈 때 구명조끼 있는지 물어보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블루라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아름답고 영롱한 블루라군 어디 갔습니까
저 빗방울 보이시죠
또 비가 와서 흙탕물이 돼버린 블루라군....
이래서 우기에 가지 말라 하는가 봐요
사람도 별로 없고 조금 춥기까지 했어요
하지만 극복하고 진짜 재밌고 열심히 논 우리
물 무서워하는데 구명조끼 입고
얼마나 열심히 놀았는지 몰라요
반대쪽에는 미끄럼틀 있는데
만 낍 내면 무한대로 탈 수 있어요
미끄럼틀 장난 아니게 재밌어요ㅋㅋㅋ
정~말 실컷 재밌게 놀았어요
배가 고플 땐 매점이 있으니까
과자하고 맥주 하고 컵라면 하고 먹으면 돼요
화장실은 갈 때마다 돈 내야 한답니다...
비싼 건 아니지만 익숙하지않은 문화였어요
호텔 돌아오자마자 또 물놀이!
지치지 않는 우리입니다ㅋㅋㅋㅋㅋ
여기가 더 블루라군 같지 않아요?
쨋든 진짜 재밌게 잘 놀았어요
거의 신혼여행 온 느낌 나는 우리
ㅋㅋㅋㅋㅋㅋㅋ
씻고 배고파 또 어슬렁어슬렁 나왔어요
길거리 꼬치 보고 먹자 먹자 하고 먹었는데
진~~~~~짜 맛있어요
카약 타다 맛본 꼬치랑은 차원이 다른...ㅋㅋㅋ
길거리에 있는 샌드위치도 꼭 먹어야 해요
종류 많은데 다 맛있어요ㅋㅋㅋ
먹을 수만 있다면 계속 먹고싶은
맛과 가격... 너무 합리적...
Peeping Som's 피핑쏨
삼겹살 샤브샤브 같은 메뉴인데
이것도 맛있어요!
담백하고 약간 한국의 맛ㅎ_ㅎ
또 EARTH에 왔답니다
어제는 시간을 놓쳐서 라이브 공연을 못 봤는데
오늘은 시간 잘 맞춰와서 봤어요!
노래도 잘하시고 정말 맥주 맛이 더 좋았어요
라이브 연주와 노래 들으면서
먹는 맥주 맛, 꿀 맛
옆에 있는 외국인 아저씨 어깨에 귀여운 원숭이
애완 원숭이랬어요
사진 찍어도 되냐 하니까
플래시 터트리지 말라고 원숭이 놀란다고
그래서 조심 스래 사진 찍고
아귀여워 >_<
얼쓰에 있는 당구장 자리 비기를 기다리다가 탕탕
포켓볼도 치구 아 진짜 행복
이렇게 행복하다면서 맥주 먹는데
얼쓰에서 키우는 개랑 옆집 개싸움 나서
라이브 공연도 멈추고ㅠㅠ
그 원숭이 데리고 온 사람이
개들 말리다 물려서 피쥴쥴,,,,병원 가시고
정신 하나도 없이 있다가 돌아왔어요
이게 무슨 일이냐며
여하튼 얼쓰 너무너무 좋았어요
다음에 또 방비엥 간다면 다시 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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